한동안 잠잠하던 포항 지진의 여진이 사흘째 발생했다.

기상청은 4일 오후 3시 43분 38초께 포항시 북구 북쪽 8㎞ 지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11도, 동경 129.36도 지점이며, 발생 깊이는 7㎞다.

계기 진도는 경북에서 Ⅱ로 측정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해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4 지진의 여진이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과 3일에도 각각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난 바 있다.

2일 낮 12시 21분께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2.9의 지진에 이어 3일 오전 11시 12분께 포항시 북구 북쪽 11㎞ 지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로써 지난해 포항에서 일어난 강진 이후 규모 2.0 이상의 여진은 총 80회로 늘어났다.

규모별로는 2.0 이상~3.0 미만이 73회로 가장 많고, 3.0 이상~4.0 미만이 6회, 4.0 이상~5.0 미만이 1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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