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퇴계학당 수업 모습
지역인재 육성과 지역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안동시에서 안동시장학회를 통해 운영하고 있는 퇴계학당이 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수도권 대학에 34명이 합격하는 성적을 거뒀다.

4일 안동시에 따르면 퇴계학당에서 공부한 3학년 재학생 58명 중 58%인 34명이 서울대 등 수도권 주요대학에 합격했다.

이는 2012년 퇴계학당 개원 이후 최고의 대학진학 성적이다.

수도권 대학별로는 서울대 8명(수시 5, 정시 3), 연세대 2명(수시 1, 정시 1), 고려대 3명(수시 2, 정시 1), 성균관대 2명(수시 1, 정시 1), 한양대 5명(수시), 경희대 3명(수시), 서강대 1명(수시), 중앙대 2명(수시) 등 34명(수시 27, 정시 7)이 합격했다.

또 경북대 3명(수시), 충남대 2명(수시), 의예·한의예과대학 3명(수시) 등 우수 지방대에 10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명실공히 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안동시의 탄탄한 공교육 지원정책과 열과 성을 다해 학생들을 지도한 학교 선생님들의 노고와 정성의 결과다.

또 서울 유명학원 강사 초빙을 통한 국·영·수 수업과 컨설팅을 통한 1대 1 맞춤형 진학상담 등이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 관계자는 “수시전형의 비율이 70%에 육박하는 현 입시체제에서 비교과 부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2018학년에도 퇴계학당은 토요일 국어·영어·수학 정규수업과 비교과 수업을 포함해 실속 있는 맞춤형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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