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관리사업 추진···연간 5억여 원 의료비 절감

경주시가 의료급여 효율화를 위한 사례관리사업 추진에 힘써고 있다. 사진은 시 관계자들이 찾아가는 사례관리를 펼치고 있는 모습.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경북 최초로 의료급여 효율화를 위한 사례관리사업 시행으로 연간 5억 원의 의료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사례관리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주시는 보건복지부의 의료급여 사례관리사업 효율화에 발맞춰, 의료급여 장기입원자, 관외입원자, 자원연계 효율화에 중점을 두고 의료급여 사례관리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의료급여 사례관리사업이란 의료급여 수급자의 욕구를 살피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써 수급자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통한 삶의 질 제고를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수급자와 의료공급자의 적정의료 이용 및 공급을 유도하는 토대가 되기 때문에, 의료급여 재정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시는 지난 2003년부터 의료급여 사례관리사업을 경상북도 최초로 시행해 2015년부터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의 장기입원심사연계사업을 통해 연간 5억 원가량의 의료비를 절감한 성과를 이뤘다.

또 지역 요양병원·노인복지시설과 지속적인 간담회 개최를 통해 연간 50명 정도의 부적정입원자에 대한 시설연계와 퇴원관리를 실시하는 등 의료급여 사례관리사업을 통해 의료급여 수급자 의료급여일수나 진료비 증감률이 전년대비 3.3% 감소해 정부합동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올해도 의료급여제도 홍보와 신규 수급자 교육, 특화사업 등을 통해 의료급여 수급자의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찾아가는 사례관리를 펼쳐, 의료급여 수급자의 삶의 질 향상과 의료급여의 합리적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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