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0여명 참가 열띤 경쟁···10일~11일 월드컵 대회도 열려

2018 청송 전국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 ‘성황’
지난 3~4일 청송군 얼음골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경기장에서 ‘2018 청송 전국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제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산악부문 시범종목 경기와 겸해 열렸으며,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난이도경기와 속도경기에서 열띤 경합을 펼쳤다.

오는 10~11일에는 2018 청송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이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월드컵에는 월드 랭킹 1~8위까지의 세계 최정상급의 선수들을 비롯해 한국을 대표하는 박희용, 신윤선, 송한나래 선수 등 20여 개국 1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뜨거운 대회를 펼칠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과 동시에 열리는 월드컵 대회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참여로 올림픽과 더불어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를 알리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경기장에 청송아이스클라이밍센터 건물까지 준공돼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아이스클라이밍경기장으로 면모를 갖췄다.

센터 건물이 준공되면서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관람시설을 제공하게 됐으며, 건물 내부에는 그간 청송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의 역사와 생동감 넘치는 경기장면을 사진으로 전시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 특히 올해는 아이스클라이밍 센터 준공으로 세계 최고의 아이스클라이밍 경기장 면모를 갖춘 만큼 월드컵 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산악스포츠 메카 청송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함께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도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기간 중에는 겨울전통먹거리, 얼음조각 전시 등 각종 이벤트 행사가 진행되며 청송 농· 특산물 홍보, 청송관광홍보, 청송꽃돌전시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도 제공된다.

원용길 기자
원용길 기자 wyg@kyongbuk.com

청송·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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