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낚시어선·국가어항·항만시설 등

해양수산부는 5일부터 3월 30일까지 54일간 여객선·낚시어선·국가어항·항만시설 등 해양수산 분야 총 6243개소에 대해 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이번 대진단은 해양수산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을 점검하고 시설물 관리주체의 안전관리 실태와 체계를 확인하기 위한 사전예방적 재난관리 활동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발생한 낚시어선 충돌사고를 계기로 올해에는 점검대상 낚시어선 수를 3배로 확대했다.

지자체 등록 낚시어선 약 4500척을 대상으로 안전점검표를 마련해 지자체·선박검사기관·해경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보수가 필요한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자체 재원으로 즉각 보수공사를 하고, 민간시설에 대해서는 소유자·관리자에게 통지해 즉시 조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우려되는 시설물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추가 정밀진단을 할 예정이다.

또 관련 분야 전공 대학생들로 구성된 ‘대학생 점검단’을 구성해 함께 현장을 둘러보며 안전관리 현황을 직접 살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안전신문고’ 누리집과 휴대전화 앱을 통해 생활 속 안전 위험요소를 신고하거나 제도개선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안전대진단에 참여할 수 있다.

최성용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이번 기회에 해양수산분야 안전관리 상황을 총체적으로 점검해 미비한 사항을 발굴·개선해나갈 계획”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안전신문고 누리집 등의 신고 창구를 활용해 안전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동참해 주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