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은 5일부터 8일까지 면진기능 설치를 위해 부분휴관을 실시한다. 사진은 면진장비를 설치한 월지 출토 배 모습.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5일부터 8일까지 면진기능이 적용된 독립진열장 설치를 위해 상설전시실 부분 휴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임시휴관과 휴실을 실시하는 곳은 신라역사관 1실과 2실, 신라미술관 금동불실과 기증실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지난 2016년 7월 5일 울산지진(규모 5.0), 같은 해 9월 12일 경주지진(규모 5.8) 발생 후 전시품 고정 작업과 전시 설비 점검, 건물과 시설에 대한 정밀안전진단과 보완, 전시품 내진 보강 등의 지진 대비 작업을 수행해 왔다.

올해에는 이 작업을 확대해 지진대비용 독립진열장을 제작해 2월 초에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지진 등의 자연재해에 대비한 전시품 안전 장비를 갖춰 문화유산 보호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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