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침체된 달서구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 넣겠다.”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6·13지방선거 달서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청장은 5일 2·28 민주운동기념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60명 구청 직원 모두가 구청장이라는 의식을 갖고 주민을 위해 근무할 수 있게 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존중이 흐르는 행복 달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김 전 청장은 “달서구는 인구 58만에 이르는 거대 자치구임에도 청년층의 이탈 등 성장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철학과 비전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으로 지역을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존중·엄정·협력·공감 등 4대 전략과 3대 관점을 기본으로 구정을 펼쳐 심리적 복지를 극대화 시켜 ‘존중이 흐르는 행복 달서’를 만들겠다”며 “3대 관점은 공무원에게 주어져 있는 어떤 힘은 결코 권한·권력이 아닌 ‘책무’라는 점과 ‘우리가 모른다고 없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 단면적 부분적이 아닌 ‘입체적·종합적’ 관점 등이다”고 설명했다.

김 전 청장은 이 밖에도 자기 주도형 근무문화 정착과 성서 산단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유치, 달서 행복 아카데미 개편 등 7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달서구는 성서산업단지 등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곳으로 성서산단과 지역 내 대학의 우수 인력을 활용해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며 “달서구 전체 예산의 65%가 사회복지 예산인 만큼 지역 주민의 심리적 복지에도 관심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대구 출신인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제30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해 달서경찰서장, 경찰청 보안국장, 충북지방경찰청장,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