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섭 대구시 남구 새마을회장이 5일 기자회견을 갖고 6·13지방선거 대구 남구청장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기자회견은 현장 중심 행정의 중요성과 행정가·지방의원 출신 출마자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재개발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인 신촌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현장에서 열렸다.

이날 권 회장은 “젊은 패기와 추진력을 가진 전문 CEO의 경영 노하우로 정체된 남구를 ‘사람들이 찾아오고, 머물고 싶은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만들기 위해 남구청장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남구가 한때 대구의 중심이었지만 최근 10여 년 동안 주민수가 20% 이상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도심 속 슬럼화의 대표 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뚝심 있는 경제 응급처치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앞산·신천과 어우러진 행복한 도시 재생’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도시재생 뉴딜과 남구 정주환경 정책, 자연자원을 활용한 역사·관광·문화·예술 정책, 구민 행복 일상 지원 정책, 소통 강화를 위한 남구 정책 기획단 및 실행협력체 구성, 5거리 프로젝트 등 5대 전략을 발표했다.

청송이 고향인 권 회장은 30여 년 전 대구로 왔으며 결혼 후 줄곧 남구에 살고 있다.

청구도시락을 창업해 대구·경북 도시락 업계 최대 기업인 청구푸드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

남구 생활체육회 회장, 국제라이온스협회 대구지구 총재 등을 역임했으며 20여 년간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