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활동 중심 수업 정책 성과 결실
전체 입상자 41명 중 20명이 경북도교육청 소속으로 49%를 차지해 전국 1위의 실적을 거둬 2000년부터 올해까지 연속해서 대회 17년 패의 쾌거를 이뤄 경북 교원의 수업력을 입증했다.
다양한 사고력과 창의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교실수업방법을 개선하고 연구한 우수 교사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매년 교육부에서 주최하는 이 대회는 다른 연구 대회보다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교사들은 인식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청송 부남초 김효정 교사의 ‘인문학과 소통하는 생각(THINK) 활동으로 융평 수학 열어가기’, 포항 오천초 송정수 교사의 ‘의·문·탐·사로 L·E·A·D하니 과학하는 힘이 따라와요!’, 칠곡 매원초 조승우 교사의 ‘사이언스팀이 스포츠팀과 3색 융합 STEAM 수업으로 만나 과학&체육 핵심 역량 기르기’, 칠곡 장곡초 박성자 교사의 ‘2-PBL 수업으로 한글 리터러시 역량 기르기’ 등 4명이 1등급을 받았다.
올해 전국 대회에서 입상한 교사에게는 2018년 수업전문가 중 수업선도교사로 활동할 수 있는 특전, 1등급 수상자는 수업력 신장을 위한 연수 및 수업 워크숍 등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수상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교육의 중심을 학생 수업에 두고 수년 동안 강조해 온 ‘학생활동중심수업’ 정책의 결과라고 풀이할 수 있다.
수업문화 개선 길라잡이 ‘톡톡! 수업이야기’를 발간해 모든 교사가 수업 개선에 관심을 갖도록 했으며 자발적으로 구성된 ‘교육연구 동아리’를 통해 함께 수업을 고민하고, ‘심층 수업 컨설팅’으로 좋은 수업 사례를 만들며, 온라인 수업지원 포털 시스템인 ‘수업 나누리(nanuri.gyo6.net)’로 공유하는 등 체계적인 노력과 ‘학생활동중심 수업 전문가’ 육성 정책이 어우러져 수업문화를 바꾸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초등과 권순길 과장은 “2018학년도에도 ‘학생활동중심수업’이 교실 현장에서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올해 입상한 교사를 수업 정책 실천을 선도하는 컨설팅 요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