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와이파이망 등 핵심관광지 인프라 개선에 10억 투입

월영교분수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 선정된 ‘선비이야기여행’추진을 앞두고 안동시는 올해 10억 원을 들여 핵심관광지 관광인프라 개선에 나선다.

‘선비이야기여행’은 대구·안동·영주·문경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은 대구·경북 지역의 테마관광 상품이다.

안동은 하회마을, 도산서원, 유교랜드, 월영교, 안동구시장(원도심) 등 5개소가 핵심관광지로 선정됐다.

사업 추진에 앞서 안동시는 이와 별도로 이들 관광지를 중심으로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을 연차적으로 실시한다.

먼저 올해는 월영교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개선한다.

월영교에는 노후한 관광안내소를 새롭게 단장되고, 스마트 세대의 여행에 도움을 주고자 공공 와이파이망을 구축한다.

월영교에서 개목나루터에 이르는 지점에는 ‘빛의 정원’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야간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운무에 쌓인 월영교(안동시 제공)
이르면 올여름부터는 시민들이 월영교 분수로 더위를 식힌 후, 빛의 꽃길을 걸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핵심관광지를 중심으로 DID(디지털 정보표시) 버스 스테이션을 설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외래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아울러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주요 행사에 행사장 광경을 관광거점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고 들을 수 있는 실시간 송출기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같은 인프라 구축시설 사업을 2021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해 안동의 주요 관광 명소인 핵심관광지를 방문한 외래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관광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은 권역 4개 도시들 중에서도 유교와 선비 이야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넘치는 만큼 대한민국 테마10선 선비이야기여행 사업을 통해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안동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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