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율·국비 배분액 광역시 중 1위···교통약자 배려하는 ‘진정한 시민의 발‘

대구 시내버스 10대 중 4대를 저상버스로 바꾼다.

대구시는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및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저상버스 도입에 적극 나서 2017년 말 기준 518대를 도입해 6대 광역시중 1위를 달성했으며, 올해도 국비 배분액을 6대 광역시 중 가장 많은 92대분을 확보해 저상버스 도입률이 연말 기준 40.1% 도달이 예측된다”고 밝혔다.

저상버스는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대중교통수단 접근이 어려운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차체 바닥이 낮아승·하차가 용이하고 휠체어 장애인 탑승 시 경사판을 활용해 탑승할 수 있는 버스다.

대구시는 2004년 2대 도입을 시작으로 연평균 30대 정도를 저상버스로 대차하고 있으며, 민선 6기 출범 이후부터는 2015년 89대, 2016년 89대, 지난 해에는 109대를 도입했으며, 올해에도 92대를 도입하여 시내버스 운행 대수를 저상버스로 대체할 방침이다.

대구는 2017년 말 현재 서울을 제외한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도입률(34%)과 운행률(31.1%)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도입률이 40.1%로 올라 2014년 14.8%에 비해 거의 2.7배 수준에 이르게 된다.

한편 대구시 저상버스 운행은 2017년 말 현재 100개 노선에 473대가 운행 중에 있고 올해 92대가 확대 도입되면 경사가 심하거나 도로 협소로 운행이 곤란한 일부 노선을 제외한 시내버스 전체 노선에 운행하게 돼 대구시 어디에서나 저상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구시 홍성주 건설교통국장은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저상버스 도입을 확대해 교통약자가 소외되는 노선이 없도록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고 도입 의지를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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