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교육감추대국민운동본부 기자회견

우파 단일화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아재현 좋은교육감추대국민운동 경북본부 대표.
좋은교육감추대국민운동본부(이하 경북교추본)는 5일 경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파 진영 교육감 후보를 빠른 시일 내에 단일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추본 이재현 공동대표는 “지금까지 교육감 선거에서 서울 등 다른 시·도에서 우파 성향 후보가 난립해 총득표수에서는 우파가 압도적 지지를 받고도, 특정 교직단체 후보에게 패하고 말았다”며 “우파 성향이 강한 경북에서도 선거환경이 바뀐 금번 선거에서 우파 후보가 난립하면 패배할 가능성이 있어, 우파후보 단일화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북교추본은 단일 교육감 후보 자질로 △미래사회에 대비한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감 △인간과 기계의 삶이 더욱 밀접해진 4차 산업 시대에 적합한 인성을 함양하는 교육감 △통일 조국을 선도할 투철한 자유 민주주의 실천 의지를 가진 교육감을 꼽았다.

또 우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작업이 특정 후보의 배제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결코 특정 집단이나 세력을 배척하자는 것이 아니라 ‘미성숙한 초등학생에게 수업시간에 인공기를 그리게 하는 선생님, 능력의 개인차를 무시하고 평등만을 부르짖는 선생님, 성소수자의 인권을 보호한다면서 동성애를 인정하는 선생님은 좀 곤란하지 않으냐’고 했다.

경북교추본은 교육감 후보 단일화 기구 난립 문제와 관련해 이미 이런 교육감 선출 본부(이선본)등과 합의해 우파 성향 후보 추천 기구의 난립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단일화 방법으로는 단일화의 주체인 후보자의 의견과 권리를 최대한 존중해 일차적으로 후보자끼리 협의하도록 하고, 단일 후보를 못 낼 경우에 여론조사와 경북 교추본 회원의 모바일 투표로 후보로 오는 23일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우파 단일화 후보로는 권전탁 전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 김준호 현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 안상섭 경북교육연구소이사장, 이경희 전 포항교육장, 임인배 전 국회의원, 임종식 전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등이 거론 되고 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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