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시의회가 6일 열린 임시회에서 고준위방사성페기물 처분시설 건설과 월성1호기 조기폐쇄에 따른 대책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경주시의회 제공
경주시의회(의장 박승직)가 고준위방서성폐기물 처분시설 건설과 월성1호기 조기폐쇄에 따른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주시의회는 6일 본회의장에서 제23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국책사업추진 및 원전특별위원회에서 발의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건설 촉구 및 월성1호기 조기폐쇄에 따른 대책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원전내 저장중인 사용후핵연료 포화 시기가 2020년 6월로 다가오고 있는 현실에서 정부의 가장 시급한 원전정책은 탈원전이 아니라 원전에서 배출된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하고도 영구적인 처리이다”고 강조한 후 “정부는 원전내에 임시 보관 중인 사용후핵연료를 즉시 반출하고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주시는 머지않아 설계수명이 만료되는 원전을 4기 보유하고 있어 수명 연장 없이 조기폐쇄 시 지역경제가 황폐화되는 피해를 보게 된다”면서 “원전의 단계적 감축을 위한 설계수명이 만료되는 원전의 수명연장 금지에 따른 원전소재 지역의 피해에 대한 보상 등 대책수립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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