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관광진흥공단, 투명 커버 씌운 자전거 운행

▲ 문경관광진흥공단 문경철로자전거는 고객들이 따뜻한 겨울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자전거 둘레에 투명 커버를 씌웠다.
문경관광진흥공단 문경철로자전거(진남역)는 고객에게 좀 더 따뜻한 겨울체험을 선사하기 위해 자전거 둘레에 커버를 씌워서 운행한다고 6일 밝혔다.

기존 오픈된 형태의 자전거에 바람과 추위를 막아줄 투명한 커버를 씌워 체험자가 겨울 운행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방법이다.

현재 진남역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차후 구랑리역, 가은역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공단은 밝혔다.

체험한 가족들은 “추위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지만, 생각보다 춥지 않았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김인갑 문경관광진흥공단 이사장은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진남터널 내에 LED 조명을 구역별로 설치할 계획”이라며 “고객들이 문경의 아름다운 겨울을 즐겁게 체험하고 많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철로자전거는 30여 년 전 석탄을 실어 나르던 기찻길을 자전거와 접목해 2004년 전국 최초로 운영해 왔으며, 진남~가은 구간의 복선화 작업, 야간운행 등 끊임없는 진화를 거듭해 왔다.

왕복 7㎞, 한 시간 코스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진남역(054-553-8300)으로 문의하면 된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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