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는 현지 대학기관과의 연구 협력을 통해 네팔 포카라 지역에 있는 국제산악박물관에 모바일 안내 시스템을 구축했다.한동대 그린적정기술연구협력센터장 한윤식 교수(사진 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동대(장순흥 총장)는 네팔 현지 대학과 연구 협력을 통해 네팔 포카라 지역에 있는 국제산악박물관에 모바일 안내 시스템을 구축해 지난 5일 모바일 안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런칭 행사를 열었다.

이 시스템은 한동대 그린적정기술연구협력센터(센터장 한윤식)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도국 과학기술지원사업의 하나로 현지에 설치한 네팔 적정과학기술거점센터(NITEC)에서 수행하는 R&BD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됐다.

R&BD 프로젝트는 현지 대학기관이 중심이 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비즈니스 보급을 목표로 하는 연구 개발 사업이다.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이 시스템의 개발은 국내 연구진인 한동대 교수진과 네팔 현지 연구진인 네팔 포카라 대학교 및 간다키 공과대학의 교수진 중심으로 협력해 진행됐다.

국제산악박물관을 시범 기관으로 선정해 지난해 9월 이 프로젝트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안내 애플리케이션은 국제산악박물관에 소장된 모든 전시품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음성으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네팔어·영어와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해 네팔 제2의 도시이자 히말라야산맥 트레킹 입구 지역으로 유명한 포카라 지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이용하기에 유용하고 편리하게 개발했다.

국제산악박물관의 창립기념일과 함께 열린 이번 런칭 행사에서는 Man Bahadur G.C. 포카라 시장, Robert Dziedzic 주인도 폴란드 대사관 정치부문 부서장, Santa Bir Lama 네팔 산악협회 의장 등 각개 각층 인사들이 참여해 모바일 안내 애플리케이션 런칭을 축하했다.

국제산악박물관은 히말라야의 여러 고봉들과 등정의 역사, 고산 민족과 문화, 풍습 등을 소개하는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산악 박물관이다.

특히 이 박물관은 박영석·엄홍길 대장 등 한국을 대표하는 산악 등정가들을 소개하는 공간이 있어 한국인의 산악 등정의 위상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모바일 안내 애플리케이션 런칭은 네팔 박물관 최초 모바일 안내 시스템으로 기록될 예정이며, 히말라야 자원으로 유명한 네팔의 관광 산업과 IT 산업을 연결해 관련 분야 진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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