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 5분발언 통해 질타

울릉군 임시회 5분 자유발언하는 공경식의원
울릉군의회 공경식 의원은 지난 5일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릉도 독도가 빠진 한반도기에 대한 울릉군의 무관심 행정을 강하게 꼬집었다.

공경식 의원은 “온 국민이 우리 땅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앞장섰는데, 평창 동계올림픽이라는 국제적 이목이 집중되는 이슈에서 한반도기에 울릉도·독도가 빠졌음에도 독도를 관할하고 있는 울릉군에서 팔짱만 끼고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 이것은 직무유기이자 책임회피이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하얀 바탕에 하늘색 한반도가 들어간 한반도기는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 선수권대회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국제대회의 남북 공동입장에서 한반도기를 사용한 총 9회 동안 한반도기의 울릉도·독도 표기는 2006년 동계올림픽과 2007년 장춘 아시안게임 2차례 사용됐다.

공의원은 “이번 한반도기의 울릉도·독도 표기에 대해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신중해야 하겠지만, 지방정부나 사회단체 특히 울릉군에서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임을 알리기 위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했다”며 독도의 실효적 지배에 대한 울릉군과 울릉군의회의 각성을 촉구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남북선수단 공동입장과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에 쓰일 한반도기에서 울릉도·독도 표기가 제외 된 것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매우 크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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