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527세대 분양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0’ 투시도
1단계 조성이 완료되고 2단계 착공에 들어갈 대구국가산단이 직주근접 주거신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현재 국가산단 내 아파트는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차, 과학마을 청아람, 달성화성파크드림 등 3,000여 세대가 입주를 완료했다.

기업체 계약완료와 입주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가동 중인 기업이 늘면서 각 건설사들의 분양계획이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오는 2월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2.0’527세대를 시작으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3.0 775세대, 대창건설 598세대, 대방건설 896세대, 영무건설 944세대, 미래도건설 704세대, 서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아파트) 1038세대 등 약 5,500여 세대가 올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구국가산단 주거벨트는 아파트 12개 단지 약 1만 1,000여 세대의 신도시급 규모로, 사실상 LH가 공영택지 지정을 중지하고 아파트 신규사업이 도심 재개발. 재건축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이미 지정된 공영택지의 가치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공급된 공영택지 주거 규모와 비교해도 대구혁신도시, 옥포지구, 대곡2지구, 연경지구보다 더 큰 대구 남서부권 거대 주거신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대구국가산단 인근에 위치한 테크노폴리스가 불과 2년 전 입주대란 우려를 씻고 성공적으로 입주를 마무리하면서 현재 전용 84㎡가 3억 원 이상으로 거래되면서 프리미엄이 형성된 상태다.

약 1만 1,000여 세대 대구국가산단 주거벨트와 1만 7,000여 세대 규모의 테크노폴리스를 합치면 약 2만8,000세대 거대 주거신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테크노폴리스의 성장 프리미엄을 경험한 소비자들은 대구국가산단 주거가치가 테크노폴리스와 버금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국가산단 반도유보라 1차는 입주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성공적으로 입주를 마쳤고, 현재 프리미엄도 형성돼 있다.

여기에 예비타당성 검토 중인 KTX 서대구역과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잇는 대구산업선철도 사업이 계획돼 있어 산업물류는 물론 도심과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주거여건도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승호재속에 인근 부동산 중개소에는 산단 기업체 근로자들과 테크노폴리스 전세 거주자들의 문의는 물론, 도심권 투자자들의 문의도 늘고 있다.

대구국가산단의 기업 유치와 입주, 가동이 활성화되면서 이미 완성된 테크노폴리스와 함께 달성군의 인구 증가를 이끌고 있다.

달성군 인구는 지난달 31일 기준 25만3명이다. 지난해 9월 초 24만 명을 돌파한 이래 4개월 만에 인구 1만 명이 늘어날 정도로 폭발적인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달성군의 인구 순 유입률도 10.3%로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0’은 전용면적 74㎡, 78㎡, 총 527세대 분양을 위한 모델하우스를 2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의 2차 아파트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되는 데다 전 세대 남향위주 판상형 설계, 4Bay, 알파룸, 최상층 다락(일부 세대) 등 반도유보라만의 고객 맞춤형 평면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반도유보라로 대표되는 교육특화도 눈에 띈다. 단지 내 별동학습관을 조성해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단지 앞으로 세현초, 구지중(개교예정), 공립단설유치원(개원예정)이 들어서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여기에, 단지 내에 약 200m의 에코로드를 설계해 자연친화적 단지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구지면에 위치한 공인중개사 관계자에 따르면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경우, 대구국가산단에만 1~3차 단지를 선보이게 되는데 이러한 시리즈 아파트는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며 “최고 경쟁율이 518 : 1을 기록했던 동대구 반도유보라에 열광했던 대구시민들의 브랜드 선호도도 높아 2차, 3차 분양에서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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