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강력계 형사 등 베테랑 경찰관 37명을 지역 10개 경찰서에 실종수사 전담요원으로 배치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에서 발생한 여중생 살해사건에 대한 초동수사 부실 지적에 대해 현장 경찰관의 의견수렴을 거쳐 실종대응 전담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실종수사 전담팀은 신고 접수 즉시 범죄혐의와 관계없이 현장에 출동하고, 18세 미만 아동과 여성이 실종됐을 경우 전담팀뿐만 아니라 형사팀·지역 경찰이 함께 출동해 수색과 수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사각지대에 놓인 단순 가출인에 대한 추적수사도 병행해 범죄피해 여부 등 사후 수사도 벌인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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