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2만673명···4년 전보다 4214명 감소
시 승격 기준완화 대비 특단의 유입정책 마련 시급

칠곡군 주민등록 총인구수가 4년 전보다 매우 감소해 향후 시 승격대비 특별한 인구 유입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2018년 1월 말 기준 칠곡군 인구 총수는 12만673명이다.

이는 지난 2014년 1월 말 기준 12만4887명에 대비하면 무려 4214명이 감소한 수치다.

특히 2015년 1월 말 12만6105명, 2016년 1월 말 12만2774명, 2017년 12만3120명인 것을 감안하면 내림세에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칠곡군은 시 승격대비 현행 승격기준인 15만 명을 12만 명으로 완화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운동을 펼치고 있다.

만약 13만 명으로 기준이 개선되면 현재와 같은 내림세에서는 또 다시 수년에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또 이마저도 수 년 안에 1만 명을 늘릴 수 있다는 것도 장담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칠곡군은 시 승격대비 인구정책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예전 시 승격추진단을 비롯해 수년간 군 차원에 시도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군민 이모(여·43)씨는 “몇 년전에 구미대비 낮은 아파트 가격을 고려해 석적읍 대형아파트단지에 거주하고 있는데 초등학생 자녀에 교육환경을 감안해 구미시 송정동으로 이사를 하려고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군민 박모(42)씨는 “직장은 구미지역인데 아파트를 구하지 못해 북삼읍 지역에 아파트에 살고 있다”며“경제적으로 조금 나아지면 구미지역으로 옮길 생각이다”고 밝혔다.

2016년 1월 말 북삼읍·석적읍 지역에 인구증감을 분석하면 전입이 240명, 472명, 전출이 300명, 418명으로 나타났다.

군청 소재지인 왜관읍 지역도 최근 입주한 아파트의 경우 기존 주민들의 수평적 이동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중학교 입학생도 석적읍 대비 여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민 김모(50)씨는 “오래전부터 칠곡군 공무원에 대구 거주 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었다”며 “문화시설이 떨어져 인근 구미나 대구로 가고 있는 생활을 감안하면 특단의 인구유입정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