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희 전 포항교육장
이경희 전 포항교육장이 7일 경북교육청 기자실에서 제17대 경북교육감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출마 예정자는 “흔히 교육은 사람을 바꾸고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고 한다. 지금의 우리 사회에 일어나고 있는 혼란과 갈등의 중심에 사람이 있으며, 학교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거나 학교폭력 등의 일탈행위가 일어나고 있는 등 사회는 급변해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맞이하는데 오늘의 교육으로는 미래가 없다”며 “인성을 바탕으로 하는 기초, 기본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또 “경북교육지도자는 경북의 혼을 담은 롤모델이 되어야 하는 만큼 42년 6개월간 유치원부터 초·중·고·대학생까지 직접 가르친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를 잘 아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육자, 혁신적인 교육정책 기획가, 통찰력과 추진력을 갖춘 행정가, 경북의 혼을 담은 미래형 교육지도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북 교육의 현주소로 수요자의 교육에 대한 만족도나 학생들의 행복지수 기대 수준 이하, 교육공동체가 안고 있는 부담과 고통의 체감 지수 심화. 전통적인 교육방식과 폐쇄적이고 경직된 교육행정시스템에 안주, 성과 위주, 입시중심의 역 피라미드식 교육정책, 학교급 간, 학교 간, 지역 간의 교육격차가 심화를 문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진정한 교육 자치 확대 △개방형 교육행정 시스템 도입 △미래형 학교 모델 도입 △교육급식 전면 확대 △건전한 청소년 문화 조성 △맞춤형 진로교육 실시 △위기 갈등 해소 시스템 구축 △유아교육 평등화 실현 △온종일 돌봄 보장 △가치 체험 학기제 도입 등 ‘건강한 학교 만들기 10대 프로젝트’ 청사진을 제시했다.

영해고등학교와 안동 교육대,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행정 석사를 마친 김 전 교육장은 경북교육청 교육과정 과장, 포항지원청 교육장, 포항대학교 교양과 외래교수, 한국 장애인 녹색환경연합 경북도협회장, 건강한 학교 만들기 운동본부 대표 등 다양한 경력과 사회 활동을 하고 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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