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는 7일 첫 취항을 기념해 제주노선 첫 출발·도착 승객 2명에게 각각 제주 왕복 항공권 1매와 기념 꽃다발을 증정했다.
에어포항이 7일 오전 김포발 포항행 비행기를 시작으로 첫 비행기를 띄웠다. 포항~김포와 포항~제주 노선을 하루 2회 왕복 운항한다.

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지사장 이재철)는 이날 첫 취항을 기념해 제주노선 첫 출발·도착 승객 2명에게 각각 제주 왕복 항공권 1매와 기념 꽃다발을 증정했다.

포항∼제주 노선은 포항 출발이 오전 8시 20분과 오후 5시 50분, 제주 출발은 오전 10시 20분과 오후 7시 20분이다.

일요일은 오전 출발이 포항 9시, 제주 11시 10분이다. 포항∼김포는 포항 출발이 오후 1시와 오후 7시, 김포출발은 오전 6시 50분과 오후 4시 10분이다. 두 노선 모두 소요시간은 50분이다.

요금은 포항~김포 주중 5만5000원, 주말 6만5000원, 성수기 7만5000원이고 포항∼제주는 주중 6만5000원, 주말 7만5000원, 성수기 8만5000원이다. 공항 주차장도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다.

에어포항은 제주·김포 노선에 50인승 항공기(CRJ-200) 2대를 투입한다.

에어포항 관계자는 “첫 취항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에어포항 조기 정착과 포항공항 활성화에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면서 “취항 기종은 50인승의 비교적 작은 항공기지만 세계 60여 항공사가 1천여 대를 운항하는 안전한 기종”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에어포항의 취항으로 포항공항 활성화와 함께 하늘길이 보다 넓어지는 만큼 포항시민을 비롯한 인근 경주와 영천, 영덕, 울진 등 지역민들의 제주와 서울 나들이가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포항은 향후 포항~울릉 노선을 비롯해 인천과 여수, 흑산도 등 국내 운항 노선도 차차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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