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농업기술센터

갈색날개매미충
상주지역 블루베리·복숭아 등 과수류에 ‘갈색날개매미충’ 알이 많이 붙어있는 것으로 나타나 적기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과수나무 가지에 약충과 성충이 붙어 즙액을 빨아 먹으며 분비물을 배출해 그을음을 발생시키고 1년생 가지 속에 알 덩어리를 형성해 산란하면서 가지를 죽게 하는 해충인데 최근 상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유난히 많다는 것.

이에 센터는 피해 밀도 감소를 위해 올겨울 안에 알이 많이 붙어있는 가지를 모두 잘라내라고 주문하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잘라낸 나뭇가지는 과거처럼 굳이 태우거나 땅에 묻지 않아도 된다는 것.

잘라낸 가지를 대상으로 알의 부화율을 조사한 결과 부화율이 0.8%(정상 52.8~68.4%) 이하로 낮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센터 관계자는 “방제를 위해 자른 가지를 태우거나 땅에 묻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들어 희소식”이라며 “피해 밀도 감소를 위해 전정 시 알이 붙어있는 가지는 모두 제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