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고 문자보내며 소통해요

청도군은 올해 특수시책으로 ‘찾아가는 스마트폰 교육’을 실시 어르신들의 가족들과 소통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청도군 제공.
청도군은 고령화시대가 본격화되고 세대 간 정보격차가 심화됨에 따라 지난 7일 이서면 양원리 경로당에서 2018년 첫 번째 ‘찾아가는 스마트폰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군 특수시책으로 실시하는 ‘찾아가는 스마트폰 교육’은 노인인구가 많은 청도군의 특성상 상설교육장에서 실시하는 교육 참여가 어려운 점에 착안해 마을회관 등 마을주민 들의 접근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곳을 교육장소로 선정, 직접 찾아가서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찾아가는 스마트폰 교육’은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인층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기초활용법 (전화, 문자, 카메라 등)과 실생활에 많이 사용할 수 있는 기능 위주의 내용으로 이뤄지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양원리 주민은 “오는 전화나 받고 걸 줄만 알았지 문자 보내기나 사진 찍기는 사용할 생각도 못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가족들과도 소통할 수 있어 행복하고 새로운 세상을 사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3일간 일정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번 ‘찾아가는 스마트폰 교육’은 이서면을 시작으로 각남과 산동지역에서도 진행할 예정이며, 스마트폰 교육을 원하는 마을에서는 군청 총무과 전산부서(370-2071)로 신청하면 된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앞으로도 정보에서 소외돼 있는 노인층을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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