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칠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부위원장이 8일 대구시당 당사에서 수성구청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남칠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부위원장이 대구 수성구청장에 도전한다.

8일 대구시당 당사에서 남 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6·13지방선거 수성구청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남 부위원장은 김부겸 현 행정안전부 장관의 기적을 이어나가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대통령과 여당의 힘으로 국비확보를 통해 수성구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공약으로 2군사령부와 5군수지원사령부, 방공포병학교 등은 수성구의 균형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군부대 이전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07년부터 대구 도심 내 군부대 이전이 논의돼왔으며 K2 이전만 논의됐을 뿐 수성구 지역 군부대는 빠졌다고 지적했다.

지역 정치권들이 K2만 집중하면서 수성구를 외면했다고 날을 세웠다.

특정 정치인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판을 이어간 남 부위원장은 지금이라도 군부대 이전에 대한 공론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전했다.

당장 군부대 이전까지는 힘들더라도 공론화를 추진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당내 경선에 대해 남 부위원장은 경선을 치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 뒤 자신이 후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명품교육 수성, 명품복지 수성, 품격 있는 수성,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한편 남 부위원장은 영신중, 경북고를 졸업하고 건국대 대학원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5·16·17·19대 국회의원에 출마했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조직총괄본부장을 역임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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