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제3선거구(중앙·죽도·두호동)

▲ 8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칠구 포항시의원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도의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칠구 포항시의원(전 포항시의회의장)이 오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도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8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더 큰 정치를 향한 꿈을 이루기 위해 지난 12년간 고향 흥해읍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사랑을 뒤로 하고 경북도의원 선거 포항 제3선거구(중앙·죽도·두호동)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지난해 지진으로 입은 흥해읍 지역 피해 완전복구 및 원인 규명, 범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 도심 재개발 등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젊은 시절 열정을 쏟아 관광CEO의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준 포항 육거리일대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06년 포항시의회에 진출한 뒤 3선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2번의 시의회 의장을 맡는 등 흥해읍민을 비롯한 53만 시민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그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큰 정치를 하는 것이 옳은 길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청년시절 관광CEO의 꿈을 일궜던 포항 심장부 중앙·죽도·두호동이 포항시청·포항역·중앙초 이전으로 인해 날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며 “포항의 심장이 힘차게 뛰어야 포항 발전의 새로운 활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포항의 정신인 불굴의 도전과 의지의 DNA를 가진 뜨거운 피가 수혈되어야 하며, 그런 측면에서 지난 12년간 포항시의회에서 보여준 검증된 불도저 일꾼 제가 적임자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미래포항의 희망산실, 영일만 전성시대 실현’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영일만관광특구 조성 △도시재생 뉴딜사업 △다행복공동체 조성 등 3대 핵심프로젝트 비전을 내놓았다.

중앙·죽도·두호·환여동은 물론 송도·해도동을 포함하는 ‘영일만관광특구’에는 해상케이블카 설치·송도 오션테마랜드 조성과 대관람차 유치, 특급호텔 유치와 마리나 시설 등을 조성해 해양관광 허브화를 추진하며,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쇠락한 구도심지역을 문화예술허브·청년창업허브·스마트시티 등을 추진해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아동·여성·노인의 안전과 함께 명품 보육 및 교육 환경 조성과 여성들의 활발한 자기개발과 행복한 노후보장을 위한 기반 조성 등을 목표로한 ‘다(다함께)행복(행복한)공동체’등 3대 프로젝트를 통해 중앙·죽도·두호동지역이 포항 정치·경제·문화·복지·교육 1번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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