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25개 보건소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대비해 다음 달 18일까지 감염병 예방을 위한 비상 방역근무를 실시한다.

이번 비상근무는 해외유입 감염병, 조류인플루엔자, 생물테러 감염병에 신속 대응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서 마련됐다.

올림픽 기간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메르스, 홍역, 조류인플루엔자의 국내유입 가능성이 높고 국내에서는 노로바이러스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의 집단발생이 우려된다.

경북도는 의료기관이 감염병 환자를 놓치지 않도록 감염병 의심증상별 진료 흐름도를 배부해 그에 따라 진료토록 권고하고, 의심환자 진료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토록 홍보할 예정이다.

또 병·의원, 약국 등으로 구성된 질병정보모니터망과 감염병 표본감시의료기관을 통해 집단감염병 발생현황을 신속히 파악해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해외유입 감염병의 확산방지를 위해 오염지역 입국자 추적관리를 강화한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건강하고 성공적인 평창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감염병 차단에 힘쓸 것이며 도민들도 손 씻기, 안전한 음식과 음용수 먹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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