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공사, 동해선 블루트레일 상품 개발 전략회의 개최

경북관광공사 이재춘 사장대행(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영덕역에서 동해안 철도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유관기관 전략회의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관광공사 제공
경상북도관광공사가 최근 개통한 동해선 철도와 연계한 블루트레일 관광상품 개발로 경북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기로 했다.

경북관광공사는 8일 영덕역에서 경북도,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 포항시, 영덕군 등 관련지자체 담당자 등 유관기관과 함께 동해선 철도 개통에 따른 관광상품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전략회의는 지난 1월 26일 포항~영덕을 잇는 동해선 철도가 개통해 동해안 지역이 본격 철도시대를 맞이함에 따라 동해선 인근 지역의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 수요자 맞춤형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철도가 지나가는 포항, 영덕뿐만 아니라 인근 관광지인 청송, 울진 관광 담당자도 참석해 동해선 철도와 연계한 경북 신규 테마여행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또한 각 지역의 힐링·미식 등 중점 관광콘텐츠를 융합해 관광객의 관광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블루트레일’ 상품개발을 도모하기 위한 상호 협의 시간도 가졌다.

이와 함께 포항 국제불빛축제, 영덕 대게축제 등 지역의 대규모 지역 축제와 연계한 축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 등을 공유함으로써 상품개발에서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들을 논의했다.

특히 전략회의에 앞서 이재춘 경북관광공사 사장대행을 비롯한 회의 참석자들은 직접 포항역에서 열차를 탑승해 영덕역까지 이동하며 수요자 중심의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등 관광활성화를 위해 직접 현장에서 느끼며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춘 사장대행은 “동해선 철도가 지나가는 영덕, 포항뿐만 아니라 청송, 울진 등 인근 지역까지 연계해 경북의 아름다운 바다와 산, 그리고 맛과 멋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북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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