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관계자는 9일 “현장 확인 결과 각종 폐기물 불법 매립을 확인했다”며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경찰에 고발조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폐기물량에 대해서는 “어디까지를 폐기물로 볼지 고민이 많다”고 덧붙였다.
폐기물 불법 매립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그 파장은 폐기물의 출처와 처리 방법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이러한 사실을 제보한 A 씨에 따르면 그 양은 수천 t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면서 각종 공사현장의 비리 수사로까지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동안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한 칠곡군청 또한 부담될 수 있다.
A 씨는 “지난 2016년 12월부터 이곳에 불법 매립된 각종 폐기물량은 25t 트럭 3000여 대 분량으로 최근까지 불법매립이 계속됐다”며 “공사 현장에서는 정상적으로 처리한다고 한 후 불법매립했을 가능성이 큰 만큼 출처와 처리 방법에 대한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