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김천 수도산 목통령 고로쇠 축제 모습.
김천시가 올 3월 개최 예정이었던 정월 대보름 달맞이축제와 수도산 목통령 고로쇠축제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시는 충남 당진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추가로 발생했고, AI 위기경보단계가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유지됨에 따라 행사를 취소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김천지역은 도내 최대 규모인 474만 마리의 닭을 사육 중이다.

또한 정월 대보름 달맞이축제는 매년 5000명, 수도산 목통령 고로쇠축제는 매년 4000명 정도가 행사장을 찾고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2년 연속으로 축제 행사를 취소해 두 축제를 기다려온 많은 분에게 대단히 죄송하다”며 “AI 확산 우려로 인해 부득이하게 공식 행사는 취소하지만, 김천의 대표 청정지역 증산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을 드시고, 고로쇠의 건강한 기운 듬뿍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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