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

▲ 배명호 군의원
성주군의회 배명호(58) 의원은 지난 9일 오전 성주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30회 성주군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환경오염 제로의 성주 참외 농가에 대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정부의 지원방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배 의원은 “전국 참외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고, 4012 농가에서 3505 ㏊의 재배면적에 5003억 원의 조수입을 올리고 있는 성주 참외가 대기오염 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환경오염 제로의 청정산업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정부지원은 제로”라고 지적했다.

이어 “성주 참외는 타 작물과는 달리 순수 영농자재만을 통한 보온으로 1월부터 생산하는 유일한 작물이며, 화석연료 사용 등에 따른 대기오염 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환경오염 제로의 자연 친화적인 청정산업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부지원은 전무 한 실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참외생산에 필요한 주요 영농자재인 보온덮개는 아예 정부지원이 없으며, 과거 하우스용 철근도 실제 농가에서 선호하는 11m 또는 12m가 아닌 9m로 규격에 미치지 못하는 제품을 기준으로 지원해 농가에 많은 추가부담이 되었으나, 지금은 이마저도 지원이 중단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배명호 의원은 “참외수출로 국익을 증대시키는 친환경 재배의 참외 농가에 대해 정부와 경북도는 수출농가에 대한 물류비와 포장 상자 등을 더욱 확대 지원할 것”을 촉구하고, “농가의 현실을 무시한 탁상행정이 되지 않도록 부직포와 철근 하나에도 농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과정을 거칠 것”을 힘주어 말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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