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익·장세용·김철호·구민회·한기조·박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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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19대 대선에서 더불어 민주당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이 경북도 내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25.5%)을 기록한 구미지역에는 민주당 시장 예비 후보들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구미지역은 최근 각 언론사들의 당 지지도 여론조사 발표를 살펴보면 민주당의 지지율이 경북도 내 시군에서 가장 높은 30% 중반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지지율에 더해 집권여당. 젊은 도시, 공단도시에 힘입어 이번 지방 선거에서 민주당에서는 시장 당선을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안장환 민주당 갑지역 위원장은 “공정한 경선으로 시장후보를 선출하고 특히 각 선거구별 시도의원 후보들까지 빠짐없이 공천해 보수의 텃 밭인 경북 구미에서 민주당의 새로운 바람을 불려일으키겠다”고말했다.

현재까지 구미 지역에 민주당 예비후보는 채동익 전 구미시 경제통상국장, 장세용(64)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HK교수, 김철호(64) 구미형곡새마을 금고 이사장, 구민회(62)민주평통자문회의 구미시협의회장 등 4명은 출마를 한기조(69)전 경북도의원은 14일 선언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한기조 전 경북도의원은 14일 출마기자회견을 박종석(52) 전 구미아성요양병원 이사장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지역 민주당 관계자는 “구미지역에 민주당 후보의 시장 당선에 이제껏 이러한 호기는 없었다”면서 “공정한 경선을 통해 당 후보를 선출해 당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채동익
먼저 채동익(전)구미시경제통상국장이 지난 해 12월 14일 더불어 민주당 구미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채동익 (전)구미경제통상국장은 “8급 공무원을 시작으로 3급 서기관까지 지난 40년간 구미 발전과 성장만을 위해 구미시민의 입장에서 평생을 몸 바쳐서 일해 왔다”면서 “이미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일을 하면서 문제인 대통령과 더불어 민주당 중앙당에 이미 검증 받은 자신이 구미시장 가장 적임자”라고 말했다.

▲ 장세용
대구경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며 도시정책전문가 장세용 부산대교수(64)도 지난 달 9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구미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장교수는 “구미는 정치,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 교육, 환경 등 사회 전반에 대한 전면적 혁신으로 ‘구미 르네상스’를 이끌 능력을 갖춘 지도자가 필요하다”면 “이러한 시기에 도시정책 연구자로 도시발전에 대한 많은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본인이야말로 구미시의 도시정책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하여 새로운 100년을 설계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 김철호
이어 김철호 형곡새마을 금고 이사장은 지난 7일 오전 구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관료출신과 일당 독점의 무경쟁 23년 동안 구미시의 권력자들은 절박함이 전혀 없는 무능력함을 보여왔는데 시민의 힘으로 이를 청산하고 구미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노동자의 도시 구미의 서민과 약자가 행복하고 잘 살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시민 곁에서 시민의 눈으로 사람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시민사회 활동을 함께 했다”며 “서민과 함께한 새마을금고라는 서민금융 협동조합을 전국에서 유례없는 성공사례로 경영했던 본인이 구미시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후보라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 구민회
구민회 민주평통자문회의 구미시협의회장이 9일 오전 구미시청 북카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는 6.13일 경북 구미시장선거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구 회장은 “구미를 구미답게 만들고, 시민을 행복하게 해드려야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출마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지난 2010년 구미시장, 2012년 국회의원, 2014년 구미시장에 출마, 이번이 구미시장 셋 번째 도전으로, 자신은 그동안 대학과 대학원에서 경제학과 경영학을 전공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에 관하여 전문가라고 자부를 한다”고 밝혔다.

▲ 한기조
한기조 전경북도의원은 14일 시청 열린나래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살맛 나는 세상을 위하여’본격 출마에 나선다.

▲ 박종석
박종석 전 아성요양병원 이사장도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희망하면서 지역 동문 들을 중심으로 세 규합에 나섰다.

구미가 고향인 박 전 이사장은 지역 명문인 구미고 총동창회장과 경북자연사랑연합회장 등 다양한 활동으로 참신한 이미지와 탄탄한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박 회장은 ”특정 정당의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관행에서 벗어나서 권력이나 중앙정치에 기대지 않고 소신껏 시민과 지역을 위해 헌신할 지도자를 현명한 시민들이 뽑아야 한다“면서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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