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기간 숙소로 예약···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 제공

영주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 전경.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500여명이 경북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을 이용한다.

11일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따르면 중국 최대 명절 춘절과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 556명이 국립산림치유원에 숙소를 예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중국 관광객은 동계올림픽 기간인 9∼25일 20∼30여 명씩 1박 2일이나 2박 3일 형태로 머물 예정이다.

국립산림치유원은 중국 산둥성 등에서 온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국인들에게 우리 산림복지시설을 알리고 부석사, 소수서원 등 영주시의 관광자원과 결합한 관광 상품을 제공해 지역 상생발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강원 횡성군 둔내면 국립횡성숲체원은 동계올림픽에 방문하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등의 경호를 담당할 경찰관들이 오는 23일까지 숙소를 이용함에 따라 산림치유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운영하는 강원 강릉 성산면 국립대관령치유의숲도 9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금강소나무 힐링 숲 캠프를 무료로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올림픽 자원봉사자와 운영요원에게 우선 참가 기회가 있으며, 올림픽 입장권 소지자도 참가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2시간 30분(오전·오후)간 진행되며, 참가 희망자는 2∼3일 전 국립대관령치유의숲(033-642-8651∼2)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찾는 중국 관광객에게 국립산림치유원을 알릴 좋은 기회”라며 “북한 선수단 경호 담당 경찰관과 자원봉사자에게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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