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일주일간 대구지하철 참사 15주기 시민안전주간행사 개최

2·18안전문화재단이 대구지하철중앙로역 화재참사 15주기를 맞아 대구시민안전주간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안전주간은 일상에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두번 다시 이러한 사고가 발행하지 않도록 반성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안전주간은 우선 중앙로역 기억공간에서‘시민추모의 벽’을 운영, 시민들과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진다.

대구시가 주최한 ‘2017재난안전포스터공모전’에서 수상작품을 전시, 재난 및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인다.

오는 18일은 대구도시철도공사 지하강당에서 15주기 추모 행사가 열린다.

추모행사는 감사의 시간을 마련, 참사이후 사고수습과정에서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당시 DNA 감식을 통해 실종자 가족을 찾아준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대표해서 정낙은 박사가 참석한다.

또한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사고의 교훈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시민들의 추모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승객안내방송을 내보낸다.

사고 발생시간인 오전 9시53분 1·2호선 본선을 운행하는 모든 열차에서 안내방송을 한다.

중앙로역에 진입하는 상하행선 첫 열차는 중앙로 진입 전 본선 터널에서 안내방송을 하고 5초간 경적을 울려 승객들이 추모에 동참하도록 유도한다.

오는 19일은 안전관련도서 218재단활동백서(2017)발간, 2·18아카이브자료집(14권) 출판, 218연구총서(1)‘재난개입과 인도주의적 지원 지침서’를 출판한다.

2·18아카이브자료집은 화재참사와 관련한 공공부분에서 생산한 자료를 ‘국가기록원’에서 확보, 묶은 것이다.

재단은 재난관련연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일 이사장은 “재단은 대구시민안전주간을 통해 지역에서 안전문화운동 확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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