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10일 영천 야사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설날 떡국 배부행사에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주자 유니폼을 입고 자원봉사자들과 평창올림픽 경북 선수 선전을 기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가 평창올림픽 붐 조성에 나섰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10일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주자 유니폼을 입고 거리와 행사장에서 도민들과 응원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또 경북도청 내 도민들과 공무원들이 함께 응원할 수 있는 전용응원관도 마련했다.

지난 10일 오후 영천 야사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설날 떡국 배부행사에 김장주 행정부지사가 하얀색 고깔모자와 눈에 익은 체육복을 입고 나타났다.

떡국을 나눠주고 자원봉사자를 격려하러 나온 행사에는 다소 어울리지 않은 복장이다. 김 부지사의 옷은 지난달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때 입은 유니폼이다.

김 부지사는 당시 사용했던 성화봉도 들고 나와 이날 자원봉사들과 평창올림픽 응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김 부지사는 지난달 도청 서편 천년 숲에서 정문까지 구간을 성화 봉송했다.

이는 경북체육회 소속 장혜지, 이기정 선수가 평창올림픽 컬링 붐을 일으킨 것을 시작으로 경북 전역에 평창올림픽 붐을 조성해 보자는 취지다.

김 부지사는 이날 오전 영천 보현자연수련원에서 열린 영남대법률아카데미 산악회 시산제, 영천 나무와학교 졸업식에서도 성화봉송 유니폼을 입고 찾아가 도민들과 성화봉을 들고 평창올림픽과 경북출신 선수를 응원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어 이날 저녁에는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을 찾아 주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과 일일이 평창올림픽을 응원하는 동영상을 찍었다.

경북도는 12일부터 도청 내 다목적 홀에 대형스크린을 설치하고 평창올림픽 주요 경기를 도민과 공무원들이 함께 응원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든다.

김장주 부지사는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도청 내에서 올림픽 종목도 직접 체험하고 주민과 공무원들이 함께 응원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드는 등 올림픽 붐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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