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회 경북일보 사장배 경상북도학생바둑대회가 10일 포항미르치과 신관 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경북일보가 주최하고 포항시바둑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204명의 참가 학생들과 응원하러 온 가족들로 대회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양재탁/한국초등바둑연맹 경북지부장

올해 14회를 맞이하고 있는 경북일보사장배 학생바둑대회는 이 지역의 바둑 저변 확대를 위해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바둑대회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의 수준이 한층 더 향상된 것으로 판다하고 있습니다.

한수 한수 고사리손으로 돌은 놓는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응원하러 온 가족들도 숨을 죽인 체 대국을 진지하게 관람합니다.

올해 대회에는 학생 최강부와 초등 유단자부,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고·중·저학년부, 샛별 고 중 저학년 부 경기 등 총 9개 부문에서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학생바둑 최정상을 가리는 학생 최강부 우승은 월성중 2학년 오승민 학생이 차지했습니다.

오승민/학생최강부 우승
쟁쟁한 상대들이 많아서 우승할 줄 몰랐는데 우승을 해서 많이 기쁩니다. 앞으로 열심히 바둑 공부를 해서 이세돌 기사 같은 바둑기사가 되겠습니다.

바둑영재들의 접전장이었던 초등유단자부의 우승은 유강초 한민준 학생이 수상했습니다.

한민준/초등유단자부 우승
졌던 판에서 우승해서 기쁘고요. 더 실력이 강해져서 다른 대회에서도 우승을 하고 싶습니다.

이 밖에도 고학년부는 금장초의 최혜린 학생이 중학년부는 원동초 엄태현 학생 저학년부 포항제철서초의 전준영 학생 등 9명의 학생이 각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경상북도 학생바둑대회는 바둑 인재 양성과 저변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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