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시청
문경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현장행정 추진으로 많은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시 가은읍 왕능리 석탄박물관 일원 18만 6084㎡ 부지에 총 사업비 1119억 원이 투입된 복합생태영상테마파크(문경에코랄라)가 올해 6월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조성 중에 있다.

백두대간 생태자원, 녹색에너지, 영상문화콘텐츠를 결합한 휴양문화공간인 문경에코랄라는 문경의 새로운 관광지로 연간 6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건축 및 전기통신공사분야에 20여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공사에서 건축물 기초를 위한 지반보강 공사 시 공사현장의 여건을 고려해 지반 전체 보강공사가 아닌 지하 공동(空洞)부분의 집중 탐사를 통해 부분적 지반보강을 실시해 시공성 및 구조적 안정성을 동시에 도모하고 13억8000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한 건물천창은 창호일체형 태양광모듈을 장착하는 것으로 설계됐으나 전기 발전의 효율을 더욱 높이고 예산절감 효과를 갖기 위해 천창을 일반 유리로 설치하고 태양광판넬을 옥상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변경하여 공사 초기 예산 3억 원 절감 및 파크 개장 이후 사용되는 전기요금까지 절약할 수 있게 했다.

영상테마파크로서의 장소의 특성을 고려해 통신주에 조명기구와 CCTV를 같이 설치하는 등 기구 수량 및 규격을 변경, 3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전력조명 자동제어장치를 건축 빌딩 자동제어와 통합 구성하여 2000여만 원의 예산 절감 및 A/S의 일원화를 만들어 냈다.

공사 현장의 특성 및 향후 시설 유지관리 부분에서의 종합적인 고려를 통한 이와 같은 조치는 시설비 및 준공 이후 시설유지비까지 고려한 예산절감 노력으로써 타 지방자치단체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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