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교육원, 교육과정 수료식
이날 박희주 한국어교육원장은 수료식 축사에서 “일 년 동안 한국어 수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을 통해 뜻깊은 시간이 됐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수료학생 소감 발표 때는 한몽우(중국) 학생은 “어릴 적부터 한국에 관심을 갖게 돼 한국에서 한국어를 배워 보고자 이 과정에 참가하게 됐다”며 “선생님들께서 쉽고 재미있게 한국어를 가르쳐 주셔서 앞으로도 꾸준히 한국어 공부를 해나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수료식을 마친 후 학생들은 학생식당에서 설 명절 음식인 떡국으로 점심식사를 함께 한 후 설날을 앞두고 유학생들은 팀을 나눠 윷놀이를 체험했다. 우승팀에게는 햅쌀 10kg 다섯 포를 비롯해 컵라면, 티슈, 과일 등 푸짐한 상품이 지급돼 타국에서의 명절 분위기를 만끽했다.
중국에서 온 유로 학생은 “처음해보는 윷놀이가 너무 재밌고 한국의 명절문화에 대해 잘 알게 되어 좋았다”며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가족이 그리웠는데 친구들과 함께 이런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외롭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일 년 간 진행된 이번 한국어과정은 베트남 및 중국 학생으로 구성됐으며 이들 중 다수가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 응시해 좋은 성적을 거두어 수료생 전원이 이번 학기부터 경일대에 입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