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구미시청 북 카페에서 5선의 허복 구미시의회 의원이 구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구미시의회 의장 출신이자 5선 의원인 허복 (57·자유한국당) 구미시의회 의원이 12일 구미시청 북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 의원은 “20년 동안의 생활정치를 통해 경험한 모든 역량을 발휘해 소통과 협치를 존중하는 친서민 시장 시대, 번영의 구미시대를 반드시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지역 정치권, 시민·사회단체와 협치의 힘으로 현안을 해결하고, 지방의회와의 상생노력을 통한 진정한 풀뿌리 자치실현, 접근성 및 정주 여건 대폭 개선, 공단과 도시, 농촌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출마 결심을 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번민을 했고, 고위 관료 출신이 아닌 지역 정치인이, 명문 학벌 출신도 아닌 평범한 서민 출신이 과연 구미시장 경선에 참여할 자격이 있는지를 놓고 고민을 거듭했다”는 그는 “위기의 벼랑 끝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을 위해, 침체한 경제 상황 속에서 홍역을 읽고 있는 구미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KTX 구미역 정차, 경산-구미 간 광역전철망 시대 조기 개막, 구미 인접 지역 신공항 유치, 백화점 유치, 낙동강 수변을 최대한 활용한 레포츠 시설을 조기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기자동차 생산단지 조성, 국방산업 육성, 농촌과 공단의 상생 및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체류형 관광 벨트화 추진, 대기업과 자영업을 포함한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조화, 성공적인 전국체전을 위한 전국체전 범시민 추진위 발족, 보육하기 좋은 아동친화 도시 조성,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 등을 공약했다.

특히 투명한 시정운영과 관련 “시장실을 완전히 개방하고 사방을 통유리로 해 시장이 무엇을 하고 어디에 있는지 시민들이 모두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같은 당 구미시장 출마예정자로 지지층이 겹치는 것으로 알려진 김석호 구미산업수출진흥협회장과의 연대설과 경북도지사 불출마 후 불거진 김성조 한국체대 총장의 구미시장 출마설에 대해 “연대와 관련해 어떠한 이야기도 나눈 사실이 없고, 김성조 총장의 경우 정치적 판단이 뛰어난 분으로 섣불리 구미시장 출마를 결정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며 경선을 끝까지 완주할 뜻을 밝혔다.

경운대 매체정보학과와 영남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구미시 배구협회 회장, 구미시체육회 이사, 제3, 4, 5, 6, 7대 구미시의회 의원(6대 전반기 의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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