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 국회의원이 12일 기자 간담회자리에서 서지현 검사 성추행 의혹은폐와 관련해 억울한 입장을 밝혔다.
“연락 메일 한번 주고 받은 적 없는 서검사를 어떻게 관리해 은폐할 수 있는지 임검사가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맞지 않다”

최교일 국회의원은 12일 오전 11시 30분 예천군청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서지현 검사 성추행사건을 은폐한 의혹에 대해 “전혀 저는 서지현 검사와 알지 못하는 사이”라며 “저는 2009년 8월부터 2011년 8월까지 검찰국장으로 재직했고, 사건과 관련해 당시부터 지금까지 서지현 검사와 통화하거나 기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다시 한 번 무관함을 강조했다.

또 “임은정 검사가 주장하는 당시 자네라는 호칭은 저는 쓰지 않고 어깨를 툭툭 치면서 했다는 행동은 더 맞지 않는 상황”이라며 “당시 저는 부속실을 통해서 평검사 차장 검사 등에게 연락을 취하고 오시라고 하지 직접 전화를 하는 경우는 없다”며 국장 재직 당시의 연락 시스템을 언급했다.

또 “호통을 치고 은폐를 했다는데 본인이 간부들한테 이미 얘기도 하고 감찰도 시작되고 서지영 검사한테 얘기를 다 한 상황인데 어떻게 은폐를 할 수가 있는지 이치가 전혀 맞지 않는 얘기다”며 임검사가 주장한 내용을 반박했다.

이어 최 의원은 자유 한국 당 예천 당협위원회 내의 ‘일심회’라는 단체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당내의 사조직화 되는 점과 공천권을 이미 거머쥐고 있다는 설, 일심회는 어떤 단체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 예천·영주·문경 당내 안에 저를 주축으로 영주의 최 사모와 비슷한 단체로 보시면 될 것 같고 일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세력은 아니다”며 “공천권을 일심회에서 가진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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