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지원청·한수원 등 동참···제수용품 등 구매로 경제 활성화

전영택 사장직무대행(오른쪽에서 두번째)을 비롯한 한수원 임직원들이 설명절을 맞아 경주 중앙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벌이고 있다. 한수원 제공
경주지역 각급 기관단체에서 설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를 잇따라 실시하고 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12일 경주 성동시장을 방문해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이용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장보기는 정겨운 전통시장에서!’, ‘전통시장을 이용합시다’라는 문구의 어깨띠를 두르고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실시한 후 각종 생활용품과 제수용품을 구입하며 명절의 훈훈한 분위기를 나눴다.

구종모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은 “전통시장에서의 장보기는 1회성 행사로 그칠 것이 아니라, 전 직원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주시의회 전체의원과 의회사무국 전 직원들도 지난 9일 성동시장과 중앙시장을 찾아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에 동참했다.

이날 행사는 설 명절을 계기로 전통시장 장보기를 실시해 경기침체와 대형마트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상권 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의원들은 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과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해 장보기를 했으며, 또한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기회도 가졌다.

한국수력원자력도 지난 8일 경주 중앙시장에서 노사합동으로 ‘설맞이 경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영택 사장직무대행과 김병기 중앙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40여명이 참여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쌀, 청과류, 건어물, 생필품 등을 구매하고 상인들과 설 덕담을 나눴다.

또한 장보기 행사를 통해 구입한 10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경주종합사회복지관과 경주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전영택 사장직무대행은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경주 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한수원은 경주의 대표기업으로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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