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대구와 경북지역은 대체로 맑고 평년과 비슷한 기온이 예상돼 귀성·귀경길에 기상으로 인한 어려움은 없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전망이다.

민간 기상서비스업체 케이웨더는 “귀성이 시작되는 15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구와 경북의 대부분 지역이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12일 밝혔다.

16일 설날에도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가끔 구름이 조금 지나는 날씨를 보여 성묫길에 불편은 없을 것으로 케이웨더는 내다봤다.

본격적으로 귀경이 시작되는 17일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을 예정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대구·경북지역은 대체로 가끔 구름만 많을 것으로 보여 귀경길에 날씨로 인한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케이웨더는 “설 연휴기간 대체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한반도 상공으로 찬 공기의 유입이 없어 평년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이며 추위는 없겠다”고 설명하는 한편 “다만 기류를 따라 국외에서 유입되고 국내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이 안정한 대기상태에서 정체하고 축적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날 수 있어 건강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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