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성우 자유한국당 수석 부대변인이 암호화폐 토론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촬영를 하고있다.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구미시장 출마를 선언한 허성우 자유한국당 수석부대변인이 구미시에 국내 최초로 코인 거래 프리존을 설치해 도시 내 코인생활권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코인 거래 프리존을 설치해 지정된 구역 내에 입점한 상점에 대해 결제수단으로써 암호 화폐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암호 화폐 거래소뿐만 아니라 코인 개발자들과 채굴기업을 유치, 구미시를 코인 자율거래 선도 도시(City of Coins)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허 수석대변인은 지난 10일 구미 지역 암호 화폐 연구 모임과 함께 암호 화폐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토론회에는 암호 화폐 전문가와 투자자를 포함해 암호 화폐에 관심이 많은 2030 세대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그는 “일본의 경우 지난해 5월 자금결제법 개정을 통해 암호 화폐 거래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였고 미국과 싱가포르 등 선진국들은 암호 화폐 시장을 하나의 미래 산업으로 일찍이 인지해 건설적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상황이다”며 “암호 화폐를 투기나 도박이라며 저평가하는 현 정부의 강한 규제 기조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한국의 세계 경쟁력을 저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미시를 코인 자율거래 도시(City of Coins)로 탈바꿈해 구미 경제 성장의 기폭제로 삼아야 한다”며 “IT 산업과 코인 산업을 차세대 도시 전략산업의 두 축으로 발전시켜 구미시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2030 세대들의 의견이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의 자리를 많이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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