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이번 연휴를 꽉 채워주는 가운데, ‘틈새시장’을 노리고 시청자를 부르는 영화들을 살펴봤다.
◇ 지상파·종편…‘보안관’ ‘더킹’
SBS TV는 16일 오후 5시20분 ‘보안관’을 방송한다. 이성민과 조진웅이 주연을 맡아 지난해 5월 개봉한 코믹 범죄 영화다. 280만 명이 봤다. 이 영화는 SBS에 이어 17일 오후 6시30분에는 영화채널 스크린에서도 방송된다.
SBS TV는 15일 밤 12시에는 ‘열정같은 소리 하고 있네’도 편성한다. 정재영-박보영 주연의 2015년작이다. 65만 명이 봤다.
KBS 2TV는 15일 오후 5시25분 유해진 주연 코믹 영화 ‘럭키’를 방송한다. 2016년 10월 개봉, 690만 명을 모은 흥행작이다. 유해진을 영화계 전천후 캐스킹 1순위로 올라서게 한 작품이다.
JTBC는 그에 앞서 15일 밤 11시30분에는 ‘싱글라이더’를 방송한다. 연기 베테랑 이병헌이 주연을 맡아 지난해 2월 개봉했으나 35만 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TV조선은 17일 오후 2시40분 ‘코리아’를 방송한다. 2012년 개봉한 ‘철 지난’ 영화지만,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다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남북단일팀의 실화를 그렸다. 하지원이 현정화, 배두나가 리분희를 각각 연기했다. 185만 명이 봤다.
tvN에서는 17일 밤 10시30분 현빈, 유해진 주연 ‘공조’를 방송한다. 특수 정예부대 출신의 북한 형사와 정직 처분 중인 남한의 생계형 형사가 남북 공조수사를 펼치는 이야기다. 2017년 1월 개봉해 780만 명을 동원했다.
tvN은 이밖에 ‘임금님의 사건수첩’(15일 오후 7시20분), ‘아빠는 딸’(16일 낮 12시40분)을 편성한다. 이 영화들은 OCN에서도 순차적으로 재편성된다.
2009년 7월 개봉해 850만 명이 본 ‘국가대표’는 1996년 전라북도 무주,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정식 종목 중 하나인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급조되면서 시작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불가능에 도전한 스키점프 선수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겼다.
채널CGV는 17일 밤 10시에는 ‘독수리 에디’를 방송한다. 태런 에저튼과 휴 잭맨이 주연을 맡은 2016년 작으로, 영국 스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떨어진 ‘에디’가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스키점프 선수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