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유학생들이 전통춤 ‘뭐넌뭐꽛’를 추면서 모자로 ‘수성대학교 우리는 하나’를 연출하고 있다.
수성대학교(총장 김선순)는 13일 설을 맞아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로하는 외국인 유학생 한마당 ‘WE ARE THE ONE’ 행사를 젬마관 강당에서 열었다.

국제어학원 학생 보이 씨가 어머니를 그리는 마음을 노래한 우즈베키스탄 민요 ‘오남(ONAM)’의 열창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베트남 유학생들이 전통무용 ‘뭐넌뭐꽛’와 전통노래 ‘베트남 어이’를 합창으로 소개했다.

학생들은 전통춤 도구인 베트남 모자로 이날 잔치의 의미인 단합을 상징하는 ‘수성대학교 우리는 하나’를 연출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K-팝스타 방탄소년단의 ‘고고’ 댄스 시연 및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 패션쇼도 이어졌다.

부티후엔외(피부건강관리과 1년 )씨는 가곡 ‘기다리는 마음’을 열창하는 등 7팀이 참여한 노래자랑 경연대회도 진행됐다. 외국인 유학생 모두가 참여한 ‘수성대 OX’ 퀴즈대회인 골든벨 대회와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행사가 온종일 이어졌다.

김선순 총장은 “설을 맞아 가족이 그리운 외국인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준비한 의미 있는 잔치였다”며 “이 행사를 통해 유학생들이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달래고 유학생활에 좀 더 적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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