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구경북 안전 및 생활점검 회의서 강조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3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구경북 안전 및 생활점검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3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구경북 안전 및 생활점검 회의에 참석해 국립 지진방재연구원의 경북 동해안 설립을 강력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지난 2016년, 2017년 연속 경북 동해안에서 규모 5.8, 5.4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됐는데도 중앙정부와 정치권은 우리 주장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무엇보다 지진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경북 동해안에 지진 조사·방재 연구기관인 국립 지진방재연구원 설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미국 등의 경우에도 지진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에 연구기관이 있다. 하루빨리 지진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관 설립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또 “경북은 국내 원전의 절반이 위치해있어 노후원전은 계속 늘 것”이라며 “한국전력기술, 한수원, 원자력환경공단, 한전KPS 등이 있어 해체 기술만 들어오면 원전 전주기 형성으로 원전 인프라 간 연계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원전 해체 기술이 가장 절실한 지역인 경북에 원자력해체연구원이 설치돼야 한다고 당 차원의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김 지사는 안전과 관련해서도 현장감 있는 주장을 이어갔다.

김 지사는 “주민접점 기관에 안전기능을 부여해 365일, 24시간 상시안전점검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읍면동 주민안전팀’ 신설을 주장해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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