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신축 아파트 합동안전 점검 모습.
지난해 11·15지진 이후 90여 차례 걸친 여진으로 포항시민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공사 중인 아파트의 구조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지난해 지진발생 즉시 포항지역 창포메트로 시티 등 19개소 신축 아파트 현장의 시공사 및 감리회사에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포항시는 점검결과 심각한 구조적 결함은 없고 벽체 균열과 외부 구조물이 일부 파손된 창포메트로 시티 등 현장은 보강 공사를 통해 준공검사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점검결과는 현장 사무소에서 비치해 입주자들이 열람할 수 있게 했다.

각 아파트 현장별 구조진단업체에 의뢰한 정밀구조점검 실시를 지시해 진단결과에 따라 조치계획을 수립해 보수보강공사를 완료하고 입주예정자에게 진단결과를 현장에서 직접 공개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지난 13일 규모 4.6 여진 발생 즉시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전 직원이 출근해 비상연락망을 통해 공사 중인 아파트 공사장에 대해 현장소장, 감리자와 합동점검을 실시해 안전 여부를 직접 챙겼다.

포항시 이상달 도시안전국장은 “계속되는 여진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포항시에서 공동주택 사업장에 대해 현장관계자와 포항시간 지속적인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필요시 구조진단업체를 통한 정밀구조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도시 포항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2일에도 도시안전국장 주재로 ‘지역경제활성화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민간건축공사 관계자 간담회’를 가지고 현장소장과 감리단장 에게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공 중인 아파트 안전점검에 최선을 다하도록 당부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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