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는 14일 오전 10시 30분께 남선면 외하리 야산 계곡에서 6일 전 실종된 임모(74)씨를 찾았다. 이미 숨이 멎은 상태였다.
임씨는 8일 오후 5시 24분께 남선면 원림1리 길거리를 지나가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이후 행적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기동대와 여성청소년수사팀 56명을 동원해 야산수색 중 마지막 목격지점에서 1.5㎞ 떨어진 저수지 인근 계곡에서 숨진 임씨를 발견했다. 그가 마트에서 산 냄비도 함께다.
경찰은 임씨의 시신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처 등 범죄 연관성은 찾지 못했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시각과 사망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이어진 한파에 동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