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조 전 경북도의원
한기조(69·더불어 민주당) 전 경북도의원이 구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한 전 의원은 14일 구미시청 4층 북 카페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묻지 마 투표로 망가진 구미가 이제는 확 달라진 선거문화와 지역 연고 탈피로 시민이 진짜 주인 역할을 해야 할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서민들이 살기 좋은 삶의 구미를 기필코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와 함께 중증외상의 상처뿐인 구미를 대수술하고 기득권 패권주의 청산과 공정성 결핍, 결정에 대한 불신을 청산하겠다”며 “ 비정상의 구미를 정상으로 돌려놓고, 보수이념으로 얼어붙은 구미를 시민의 힘으로 녹여내 통합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기업 유치, 대형 쇼핑몰과 민자 컨벤션센터 유치, 대구통합공항 구미 인접지 이전, KTX 구미역 설치와 정차, 시립·공립 어린이집·유치원 운영, 로컬푸드 매장 설치 등 농업의 6차 산업 시스템 구축, 금오산 정상 케이블 설치, 실무형 부시장 공채, 시장실 완전 개방, 구미대표 축제 개발, 구미보 둔치 활용 등을 공약했다.

한기조 전 경북도의원은 부산 가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계명대 무역대학원, 금오공과대학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으며, 한국노총 구미지역협의회 2대 의장, 경상북도의회 의원(5대), 자유민주연합 구미시 위원장, 새천년민주당 구미시 위원장, 김영삼·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선거 선대부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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