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대구시당 통합추진위, 기자회견서 지선 각오 밝혀

바른미래당 대구시당 통합추진위원회가 통합 등을 설명하고 6월 지방선거 각오를 전하는 기자회견을 14일 열었다.
바른미래당 대구시당 통합추진위원회가 6월 지방선거에서 지역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다.

류성걸, 사공정규 통추위 공동위원장인 14일 바른정당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공정규 위원장은 양당이 하나가 됐다고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또한 양당은 당원 주권주의에 입각해 통합, 민주주의 질서를 지킨 통합이라고 덧붙였다. 통합이 이뤄진 만큼 동서 화합정당, 민주화·산업화를 넘어 미래로 가는 정당, 실사구시 민생 정당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구에 대해 시민들이 국채보상운동, 2·28민주운동을 이끈 자부심이 있었지만 지금은 자괴감으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그 원인으로 정치 세력의 독점을 꼽았다. 권력이 사유화되고 정치인의 이익 중심으로 돌아가 지역 발전을 가로막았다는 것이다.

사공정규 위원장은 “보수와 진보의 문제로 호도하는 세력을 밀어내야 한다”며 “지방선거에서 지역주의와 이념만 내세우는 독과점 세력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류성걸 위원장도 “양당의 통합으로 중도와 따뜻한 개혁보수가 손을 잡았다”며 “부패와 수구, 양극화의 벽을 허물겠다”고 전했다.

바른미래당 대구시당은 대구·경북에서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시구의원 등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 자유한국당의 독점 구조를 깨겠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후보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류 위원장은 참신한 인물을 찾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후보를 확정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이날 동대구역에서 당원들과 함께 설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하며 설 민심잡기에 들어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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