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9억8600만원

포항교육지원청 점검단의 지진 피해 현장 합동 시설 점검 모습.
포항교육지원청은 지난 11일 발생한 규모 4.6의 지진과 관련해 피해 학교 복구비 예산 9억8600만 원을 경상북도교육청에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포항교육지원청은 2·11지진 발생 직후 필수요원을 소집하고, 학교 관리자들에게 비상대기 발령을 내려 학교 피해현황을 파악했다.

접수된 피해 시설은 초등학교 18개·중학교12개·고등학교 16개·특수학교 1개·행정기관 4개로 총 51개였다.

이와 함께 김영석 포항교육장은 지진발생 당일 포항대흥초와 대흥중학교를 방문해 현장을 확인했다.

지원청은 안전 확보와 정확한 피해 상황 확인과 시설물 구조 안정성·안전 위해요소 안전점검을 11~12일 양일간 51개 피해현장에 모두 실시했다.

점검단은 교육시설과 직원 10명·도교육청·교육부·교육시설재난공제회(민간구조전문가)로 구성됐다.

그 결과 구조적 피해가 있는 학교는 없었으며, 일부 시설보수와 피해시설 주변 낙하물, 탈락된 시설물 등에 대한 현장 안전조치 및 접근제한 표지, 안전펜스 설치 등 필요한 조치하도록 했다.

지원청 재정지원과는 학교의 피해·복구소요액 신청자료와 교육시설과 점검단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경미한 피해를 입은 학교는 자체조치토록 하고 복구예산 지원이 필요한 학교를 대상으로 피해시설 복구비 예산을 산출해, 9억8600만 원을 경상북도교육청으로 신청했다.

김영석 교육장은 “2018학년도 신학기 시작 전에 복구 조치가 완료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을 학교 관리자들에게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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